현대인의 영원한 숙제, 바로 '피로'입니다.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며 피곤한 얼굴을 마주하고 있으신지 살펴보세요. 이 지긋지긋한 피로의 원인과 그 해결책에 대해 과학적으로 접근해보려 합니다. 특히 우리 몸속에서 일어나는 '활성산소'와 '항산화 효소'의 미묘한 균형에 주목해보겠습니다. 이 글에서는 활성산소, 항산화 효소, 비타민C 고용량 요법, 과일과 채소에 대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활성산소
우리 모두의 관심사인 '피로를 제거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특히 활성산소와 항산화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이 두 가지가 우리 건강과 피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활성산소는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여러 대사 과정 중에 생성되는 물질입니다. 산소 분자가 불안정한 상태로 변한 것인데, 이 상태의 산소는 주변 세포나 조직을 공격하여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활성산소가 발생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스트레스, 과도한 운동, 흡연, 음주, 자외선 노출 등이 대표적인 원인이죠. 또한, 나이가 들수록 우리 몸의 활성산소 생성량은 증가하고, 이를 제거하는 능력은 감소합니다. 하지만 활성산소가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적당량의 활성산소는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세균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문제는 과도한 양의 활성산소가 축적될 때 발생합니다. 이때 우리 몸은 산화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이는 피로감, 노화,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항산화 효소
피로를 제거하려면 항산화 시스템을 이해해야 합니다. 활성산소가 세포를 산화시키는 것을 막아주는 우리 몸의 중요한 시스템은 바로 항산화 방어 시스템입니다. 항산화 방어 시스템은 몸에서 스스로 만들어지는 내부 시스템과 외부의 지원을 받아 만들어지는 외부 시스템으로 나누어집니다. 내부 시스템에는 세포에서 스스로 만들어내는 여러 효소들이 포함됩니다. 항산화 효소는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물질로, 활성산소를 중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항산화 효소는 우리 몸의 방어 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런 효소들은 해독 작용에 관여하여 활성산소의 독성을 없애 줍니다. 대표적인 항산화 효소로는 슈퍼옥사이드 디스뮤타아제(SOD), 카탈라아제, 글루타티온 퍼옥시다아제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각각 다른 종류의 활성산소를 처리하는 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SOD는 가장 흔한 형태의 활성산소인 슈퍼옥사이드를 과산화수소로 변환시킵니다. 그 다음 카탈라아제가 이 과산화수소를 물과 산소로 분해합니다. 이렇게 우리 몸의 항산화 효소들은 서로 협력하여 활성산소를 제거합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나이가 들수록 이러한 항산화 효소의 생성량이 감소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식습관이나 생활 습관을 통해 항산화 물질을 보충해준다면 피로하지 않게 살 수 있는 탁월한 해결책이 되는 것입니다.
비타민C 고용량 요법
피로도를 낮추고 활력있게 사는 방법으로 비타민C 고용량 요법이 있습니다. 비타민C를 고용량으로 드시다 보면 배에 가스가 차고 방귀를 많이 뀌는 현상이 생깁니다. 그러나 그것은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가스 배출은 많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혹시 설사를 하게 된다면 용량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설사를 한다는 것은 장에서 흡수되는 용량을 넘어섰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설사를 하지 않는 용량까지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C 고용량 요법을 제대로 시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먼저, 비타민C는 하루 3~4번에 걸쳐 나눠 먹는 게 좋습니다. 이는 비타민C가 작용하는 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이죠. 그래서 6~8시간마다 챙겨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되도록 빈속에 먹지 않고, 식사 중 또는 식후에 바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비타민C만 단독으로 많이 섭취하는 것보다 다른 영양소까지 챙기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그 용량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사람마다 비타민C 요구량이 모두 다릅니다. 중요한 사실은 설사를 하지 않는다면 비타민C가 모두 흡수되고 있다는 뜻이고, 설사를 한다는 것은 용량이 초과된 것이므로 조금 줄이는 게 좋습니다. 몸의 상태에 따라서도 다릅니다. 몸 상태가 좋을 때는 하루에 3g만 먹어도 설사를 하는 사람이 컨디션이 안 좋아서 비타민C 요구량이 많아지면 설사를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과일과 채소
효소들이 우리 몸에서 원활하게 잘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그 효소의 원료가 충분해야 합니다. 효소 원료는 우리가 섭취하는 영양소들입니다. 외부 시스템을 이루는 것들은 몸 안에서 만들어지지 않아서 반드시 섭취해야 합니다. 이런 외부 시스템을 이루는 항산화 물질은 종류가 여러 개입니다. 다행히도 우리가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음식 중에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영양소가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영양소들은 우리 몸의 항산화 시스템을 강화하고, 과도한 활성산소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줍니다. 피로하지 않게 살 수 있는 해법인 것입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은 비타민C입니다. 비타민 C는 수용성 항산화제로, 과일과 채소에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특히 딸기, 키위, 오렌지, 브로콜리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비타민A와 E도 강력한 항산화제입니다. 비타민 E는 지용성 항산화제로, 식물성 기름, 견과류, 씨앗류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아몬드, 해바라기씨, 아보카도 등이 좋은 공급원입니다. 베타카로틴은 우리 몸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는 물질로,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당근, 고구마, 시금치와 같은 주황색, 녹색 채소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비타민 B군에도 일부 있습니다. 내부 시스템의 항산화 효소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SOD인데 이 효소가 만들어지는 데 아연과 구리 또는 망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항산화 작용을 할 수 있는 식물 영양소는 카로티노이드와 카테킨,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폴리페놀 등입니다. 여러 식물에서 포함하고 있는 영양소들은 인체 내에서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며, 나아가 항암 효과도 있습니다. 폴리페놀의 항산화 작용은 대단합니다. 카테킨이 대표적인데 아주 강력한 항산화 작용 뿐만 아니라 항암 작용도 합니다. 그러나 녹차에는 카페인이 많아 많이 마시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녹차에서 카페인 성분을 제거하고 카테킨 성분만 있는 보조제도 생산되고 있습니다. 카페인은 복용이 많을수록 활력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한 연구에서 환자들의 피로 정도와 하루 카페인 복용량의 관계를 살폈는데 복용이 많을수록 피로를 많이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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